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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축구 문자 중계 실시간 보기
축구 역사상 29년만에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평양에 입성하게 됩니다. 그러나 경기는 생중계로 볼 수 없다고 하는데, 이유는 북한측에서 이를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녹화중계로 방송 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때문에 우리나라 지상파나 다른 방송사에서는 여러가지 방법을 강구했으나 실패했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 축구팬들은 국가대표의 경기를 문자 중계로 밖에 상황을 알수없게 되었습니다. 이는 2차예선부터 개최국이 티켓판매 등 TV중계권등의 권리를 갖고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때문에 북한이 하고싶은데로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북한은 우리나라의 중계 및 취재를 하는 스탭들과 응원단 등의 북한방문에 대한 협상이 결렬되었고 그에 따라 어쩔수없이 문자로 중계를 하는 상황까지 온 것입니다. 오늘 오후 5시반에 시작되는 우리나라와 북한과의 경기, 과연 우리나라가 몇대 몇으로 이길지 궁금해집니다.
이번 경기는 다들 아시다시피 2022년 카타르월드컵의 예선전 경기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한축구협회는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의 숙소인 평양의 고려호텔에 상황실을 설치했다고 하는데, 이는 문자중계를 위함입니다. 현지에서 경기에 대한 소식을 우리나라 서울에 위치한 통일부 사무실로 실시간으로 중계를 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직접 뛴 경기는 언제 볼수 있는가.
이에 대한 답은 아마도 녹화 DVD가 우리나라에 도착하는 시점이 될 텐데, 북한측에서는 경기 영상을 우리나라 대표팀에게 출발전에 주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 평양에서 중국 베이징을 거쳐 우리나라로 오는 시간은 10월17일 오전 0시 이후라고 합니다. DVD가 오더라도 바로 방송에 나가는 것이 아니라,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 어느정도 손을 봐야한다고 하니, 10월 17일에는 어떻게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경기가 열리는 김일성경기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기자들은 경기장 내에 있는 기자센터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한축구협회의 직원 2명이 경기장 기자센터에서 경기상황을 실시간으로 문자로 우리나라로 전달한다고 합니다.
2019년에 국가대표 축구경기를 문자로 읽어야한다니 정말 답답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북한이 허용을 하지 않는이상 생중계는 물건너 갔습니다. 아쉽지만 그래도 문자로라도 중계를 보며 응원을 해야겠습니다.